민영 TBS "22일 공고·내달 4일 투개표 최종 조율 중"
![[도쿄=AP/뉴시스]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사퇴를 표명하고 있다. 2025.09.08.](https://img1.newsis.com/2025/09/07/NISI20250907_0000613515_web.jpg?rnd=20250907191806)
[도쿄=AP/뉴시스]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사퇴를 표명하고 있다. 2025.09.08.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집권 자민당이 새 총재 선출 절차에 착수했다. 총재 선거는 당원 투표까지 포함하는 이른바 '풀 스펙' 방식으로 내달 4일 치러질 전망이라고 민영 TBS 뉴스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시바 총리 후임을 정하는 총재 선거를 '풀 스펙'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오는 22일 선거 공고, 다음 달 4일 투·개표 일정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
'풀 스펙' 방식은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1인 1표와 전국 당원(당비를 납부한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표를 합산하는 구조다.
당원·당우 표는 국회의원 표와 동일한 수로 환산된다. 현재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은 295명이므로 당원·당우 표도 295표로 환산된다.
이 방식에서는 전국 당원·당우를 대상으로 연설회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당규는 선거 공고일부터 투표일까지 최소 12일 이상을 두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가능하면 당원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형태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된다. 하지만 과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상위 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에서는 당원·당우 표가 도도부현별로 다득표 후보에게 1표씩 배분돼 총 47표로 환산돼 국회의원 표의 비중이 더욱 커지는 구조다.
![[도쿄=AP/뉴시스]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사퇴를 표명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5.09.08.](https://img1.newsis.com/2025/09/07/NISI20250907_0000613519_web.jpg?rnd=20250907192521)
[도쿄=AP/뉴시스]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사퇴를 표명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5.09.08.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자민당 임시 간부회의에서 총리직 사임 의사를 거듭 밝혔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사임 의사를 밝혔던 모리야마 간사장, 스즈키 슌이치 총무회장, 오노데라 이쓰노리 정무조사회장, 기하라 세이지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4역에게는 새 총재가 선출될 때까지 직무를 이어가 달라고 요청했다.
아이사와 이치로 총재선관위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새 총재의 임기가 이시바 총리의 잔여 임기를 승계해 2027년 9월까지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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