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비자 신청국 거주 사실 입증 의무화
![[서울=뉴시스]미국 비자 예시. (사진 = 미국 국무부 영사관 홈페이지)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9/NISI20250909_0001938524_web.jpg?rnd=20250909103931)
[서울=뉴시스]미국 비자 예시. (사진 = 미국 국무부 영사관 홈페이지) 2025.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국무부가 관광, 출장, 유학, 임시 노동 및 기타 단기 비자 신청자들이 출신국이 아닌 타국에서 신청할 경우 비자 발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경고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국무부는 지난 6일 비자 신청자가 신청하는 나라에 실제 거주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자국 내 대기 시간이 긴 나라의 주민들이 다른 나라에서 단기 비자를 신청하는 사례가 늘어난데 따라 도입했다.
국무부는 자국 이외 지역에서 예약된 면접을 위해 지불한 수수료를 환불하지 않으며 이들 면접 신청자들은 예약을 잡기 위해 대기하는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기존 비이민 비자 예약은 취소되지 않으며 새 지침이 외교관, 정부 당국자, 외국 정부와 관련된 특별 비자, 유엔 활동을 위한 비자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무부는 미국 비자 정규 발급 기관이 없는 아이티, 시리아 등 17개국 국민들이 비자 발급을 신청할 수 있는 대체 장소를 지정했다. 예컨대 아이티 주민들은 바하마의 나소에서, 시리아 주민들은 요르단의 암만에서 비자를 신청하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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