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 시사…"협상 대화 갈수록 생산적"
![[워싱턴=AP/뉴시스] 베선트 장관은 16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대화가 갈수록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상이 이어질 것이고, 중국도 합의 가능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월 상호 관세 발효를 앞두고 "그 전에 추가 협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2025.09.16.](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00443404_web.jpg?rnd=20250625044545)
[워싱턴=AP/뉴시스] 베선트 장관은 16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대화가 갈수록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상이 이어질 것이고, 중국도 합의 가능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월 상호 관세 발효를 앞두고 "그 전에 추가 협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2025.09.1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중 양국의 4차 고위급 경제 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조만간 타결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베선트 장관은 16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대화가 갈수록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상이 이어질 것이고, 중국도 합의 가능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관세 정책을 발표한 후 양국이 100%가 넘는 고율의 관세를 주고받으며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온 가운데 나왔다.
양국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고위급 회동을 갖고 고율 관세 적용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으며, 7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유예 기한을 11월 30일까지로 추가 연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교역 파트너들이 '중국산 제품이 시장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어 대응이 어렵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약 3000억 달러에 달했으마,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7월까지 누적 적자는 12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올해 적자가 최소 30% 감소하고 내년에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센트 장관은 "목표는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정한 무역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미중 양측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 4차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 지분 매각 문제에 대해 기본 합의에 이르렀으며, 19일 양국 정상이 통화해 최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관세 문제에서는 최종 합의를 도달하지 못해, 양측은 조만간 다시 만나 추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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