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1/NISI20250821_0001923777_web.jpg?rnd=20250821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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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자산 20억원을 보유한 한 남성의 결혼에 대한 고민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는 삶에 대한 갈망은 크지만, 이혼 시 재산분할 문제에 대한 현실적 우려로 망설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남성 A씨는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억원을 모으고 나니 오히려 결혼이 더 망설여진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A씨는 "운 좋게 사업이 잘 돼서 현재 순자산 약 20억원, 총자산 25억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최근 친한 변호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실제 사례들을 보니, 이혼 시 재산분할 금액이 너무 크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크게 다가왔다"고 했다.
또 "결혼을 하면서 이혼을 전제로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법 제도상 재산분할 구조가 한쪽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부분 때문에 결정을 쉽게 못 내리고 있다"며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혼전계약서를 쓰자고 하면 만나는 상대방도 대부분 이해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게 얼마나 효력이 있을지 의문이라 그걸로 충분할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일부 자산을 법인을 통해 분리해 두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더 좋은 방법이나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의 고민에 누리꾼들은 "돈 많은 여자랑 결혼해라", "애초에 이혼을 전제로 생각한다는 건 결혼할 준비가 안된 것", "그냥 혼자 살아라", "재산분할 때문에 결혼이 고민되는 건 차 사고 날까 봐 운전을 안 하는 것과 같다", "결혼이 사업도 아니고 그런 마인드로는 쉽지 않다", "정말 현실적인 고민이다", "안타깝다. 돈이 아깝지 않은 좋은 사람 만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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