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활동 중단한 이유…"사기 피해로 심각한 우울증"

기사등록 2025/09/17 21:21:09

[서울=뉴시스] 가수 자두가 1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돌연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화면 캡처)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수 자두가 1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돌연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화면 캡처) 2025.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자두가 돌연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자두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자두는 근황에 대해 "어디선가 무언가 하고는 있었다. 일단 목회자 남편과 결혼했기 때문에 방송 빼고 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는 TV 돌릴 때마다 제가 나오던 때가 있지 않았냐. 연예인병에도 걸렸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장영란이 "어느 순간에 사라졌다"고 묻자 자두는 "강두 오빠랑 나랑 각자 다른 회사를 가고, 그때부터 사기를 당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테고리 별로 사기를 당했다. 세상 물정을 너무나 몰랐기 때문에 '그렇게 힘드세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런 느낌도 있었고 '그래, 내 카드 써'라고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마음을 터놓고 나랑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이 '힘들다', '집안일이 있다'고 그러더라. 그러다보니 사람에 대한 회의감이 생겼고 그때 내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자두는 "산소통 들고 호흡하고, 쓰러지면 병원 가서 링거 맞고 지내다가 신앙 생활을 시작했다. 내 신앙 생활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회사를 만나고자 다음 계약을 하려고 그랬는데 계약 사기가 시작됐다"고 소속사 사기까지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증인 소환장이 생각지도 못할 때 날아오더라. 뭔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증인 소환장이 날아와서 난 또 그 사람을 마주해서 아니라는 걸 증명해야 했다. 유학 가려고 알아보면 소환장이 또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든 나를 끝까지 끌어안고 가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삶을 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서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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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활동 중단한 이유…"사기 피해로 심각한 우울증"

기사등록 2025/09/17 21:21: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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