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25년 만에 손석희에게 사과 "밤낮으로 바빴다"

기사등록 2025/09/18 00:00:00

[서울=뉴시스] 17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 3'에서 배우 이영애가 방송인 손석희에게 사과했다. (사진=MBC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7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 3'에서 배우 이영애가 방송인 손석희에게 사과했다. (사진=MBC 제공) 2025.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영애가 방송인 손석희에게 사과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 3'에는 이영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는 "제가 딱 한 번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있다. 그때도 제가 진행하던 프로그램 섭외를 위해서 전화를 드렸는데 결국 모시지 못했다. 그로부터 무려 25년이 흐른 뒤에 오늘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제가 섭외 실패한 분들은 절대 잊지 않는다"며 당시 섭외 전화를 받은 것을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이영애는 "핑계를 대자면 그때가 제가 가장 밤낮으로 바쁠 때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손석희는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니가 받으셨다"며 "'영애가 지금 자고 있다. 깨워서 받게 하겠다'고 해서 전화를 바꿨는데 잠이 덜 깬 목소리로 '도저히 안돼서 어려울 것 같다'며 섭외를 거절했었다. 누구도 거기에 때를 못 썼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애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죄송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시는 것 같은데"라고 섭섭함을 드러내며 "2000년이니까 25년 전이고 이영애 씨의 마지막 29살 때다. 20대의 마지막을 저의 섭외를 거절하는 것으로 장식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애는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수습했고, 손석희는 "오늘 만나서 너무 반갑다"고 25년 만의 만남을 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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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25년 만에 손석희에게 사과 "밤낮으로 바빴다"

기사등록 2025/09/18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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