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진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대통령 깎아내리기"
"강력한 유감 표해…법적 조치 포함한 강력한 책임 물어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혁신당 당직자(성명불상) 및 최강욱 민주연구원장' 등에 대해 성폭력방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후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8.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20965090_web.jpg?rnd=20250908100648)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혁신당 당직자(성명불상) 및 최강욱 민주연구원장' 등에 대해 성폭력방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후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때 이재명 대통령이 방송 예능을 촬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대통령 깎아내리기에 급급해 이성마저 잃었나"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 시작부터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억측과 거짓 선동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5일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두고 "국정자원 화재 후 2일 동안 대통령 어디 있었나. 냉부해(냉장고를 부탁해) 촬영 일자는?"이라고 적었다.
이어 "촬영은 일주일쯤 전이었을 것이다. 국정자원 화재 발생 그 무렵"이라며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같은 주 의원의 주장에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고 반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유엔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밤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상황 보고와 대응상황을 점검했고,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과 함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피해 복구에 국가적 총력을 동원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시작된 오늘도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갖고 명절 연휴 기간에 대비한 국민안전 관련 시스템 가동 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장애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인력·예산 총력 투입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 의원은 즉각 거짓 선동을 중단하고 이 대통령과 국정자원 피해 복구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가적 위기 상황마저 대통령 깎아내리기 등 정쟁으로 몰아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파렴치한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당은 주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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