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행안부 공무원 사망은 정부 무책임이 만든 비극…특검 필요"

기사등록 2025/10/03 16:15:28

최종수정 2025/10/03 16:18:24

"책임의 무게를 공무원이 대신 짊어져"

"예능 출연 홍보하는 대통령, 소름 돋아"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실향민 및 가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03. bjko@newsis.com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실향민 및 가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국정자원관리정보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이 투신 사망하자 정부를 대상으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번 사건은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이 만든 비극이다. 이럴 때야말로 특검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행정안전부와 세종소방본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직원 A씨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투신해 숨졌다.

장 대표는 "슬픔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온 나라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사상 초유의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로 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연휴에 쉰다는 농담으로 웃음꽃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책임의 무게를 대신 짊어진 공무원이 극단적 상황에 내몰리는 동안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며 "추석 연휴에 방송될 예능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연예인들과 찍은 광고 촬영 스토리를 SNS에 올려 자랑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이어 "지금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냉장고'가 아니라 '민생'과 '국민안전'"이라며 "화재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정부 대응이 적절했는지, 공직자에게 부당한 외압이나 책임 전가는 없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오는 5일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다. 취임 후 첫 예능 출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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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행안부 공무원 사망은 정부 무책임이 만든 비극…특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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