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가 재난 중 예능 녹화…李대통령 직접 사과해야"

기사등록 2025/10/04 21:03:14

최종수정 2025/10/04 23:04:07

빈소 찾아 "기획했던 참모진, 거짓말 일관 대변인 모두 경질"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4일 오후, 세종시 산울동에 있는 은하수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떠나기 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5.10.04.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4일 오후, 세종시 산울동에 있는 은하수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떠나기 전,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5.10.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세종시 산울동에 있는 은하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녹화를 강하게 비판하며 직접 사과와 참모진 경질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4일 오후 7시께 국정자원관리정보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고, 지금 국민들을 더 분노케 하는 것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가 재난 상황, 그 엄중한 시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있었고, 저희가 문제를 제기하자 대통령실은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오늘 진실이 밝혀졌지만, 그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실의 대응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기획했던 참모진과 거짓말로 일관했던 대변인 모두 경질해야 한다"며 "들리는 말로 방송을 연기한다고 하는데, 연기할 문제가 아니다. 연기 여부를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고 분노케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족들은 지금 피멍이 들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대통령이 한가하게 예능 녹화를 하루 연기할지, 얼마를 연기할지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화재로 인해 손해를 입은 국민들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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