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부동산을 보러 온 척하며 현관 비밀번호를 몰래 훔쳐보는 남성의 모습. 2025.10.06.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6/NISI20251006_0001961938_web.jpg?rnd=20251006103949)
[뉴시스] 부동산을 보러 온 척하며 현관 비밀번호를 몰래 훔쳐보는 남성의 모습. 2025.10.06.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부동산을 보러 온 척하며 주택 현관 비밀번호를 몰래 훔쳐본 뒤 절도 행각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집 보러 왔다더니 남의 집 비밀번호를 몰래 본다!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 6월 서울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남성 A씨는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해당 집을 방문했다.
당시 거주자는 부재중이었고 중개인은 거주자로부터 전달 받은 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해 문을 열었다.
A씨는 집을 둘러보고 나서는 듯 보였으나 약 20분 후 중개인 없이 혼자 다시 주택을 찾았다.
앞서 중개인이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이를 뒤에서 몰래 훔쳐본 A씨는 같은 비밀번호를 눌러 다시 집 안에 침입했다.
그는 집 안에 들어가 약 385만원 상당의 금품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가 귀가 후 어질러진 집 안과 사라진 물품을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던 중 위치가 찍힌 인근 지역을 수색한 끝에 찜질방에서 A씨를 발견했고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섭다. 부동산 중개인들도 조심해야겠다", "요즘 세상에 저런 게 완전범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놀랍다", "우리나라처럼 CCTV도 많고 그걸로 수사 해결 많이 하는 나라에서 왜 저런 무모한 짓을 하는 거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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