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협, 심장마비 돌연사…홍현희·윤형빈 애도

기사등록 2025/10/08 09:53:04

최종수정 2025/10/08 09:57:37

정세협
정세협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정세협(41) 사망에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개그우먼 홍현희는 7일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고인 넥타이를 매만지는 모습이 담겼다.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라며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윤형빈은 "늦은 시간 잠시나마 후배를 위한 기도를 해본다"며 "여러모로 더 신경 써주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공연 도중 비보를 전해 듣고는 잠시 멍해졌다. 얼마 전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 나누던 친구였는데, 부디 좋은 기억만 안고 좋은 곳으로 갔기를 바란다. 부디 영복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는 SNS에 "정세협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남겼다. 개그맨 김원효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 자유로운 곳에서 더 맘 편하게 개그 하면서 울지 말고 웃고만 살아라"고 적었다. 박성광도 "우리 세협이 그곳에서 행복하기만 하자"라고 빌었다.

정세협은 6일 친구와 함께 있다가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으나,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경기도 화성 함백산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했다. 발인은 9일 오전 7시40분,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5년 여간 투병했다. 중국인으로부터 골수 이식,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개그콘서트로 10년 만에 복귀했다. 지난주 개콘 녹화에 임했으며, 지난달 28일 개그맨 전유성(76) 노제에도 참석했다.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했다. 개그투나잇 코너 '하오차오'에서 강아지 분장을 한 '차우차우' 캐릭터로 사랑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정세협, 심장마비 돌연사…홍현희·윤형빈 애도

기사등록 2025/10/08 09:53:04 최초수정 2025/10/08 09:57:37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