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캄보디아 한인 납치에 '해외취업사기특위' 설치 검토

기사등록 2025/10/13 09:55:45

최종수정 2025/10/13 10:34:24

"위급 상황 신속 대처·재방 방지 대응체계 구축 시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10.1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캄보디아에서 잇따라 한국인이 납치된 것과 관련해 '해외취업사기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해외에서 우리 국민 대상 범죄가 있었다"며 "위급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총력 대응을 지시한 만큼 외교부는 해외 취업 관리 확대, 범죄 유형별 사전 경고 강화, 피해자 신속 구조를 위한 현지 경찰 공조 구축 등 구체적인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 시스템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영사조력법 개정 등 법·제도적 정비에 나서겠다"고 했다.

전현희 의원도 "관계당국은 우리 국민 보호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민주당은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적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해외취업사기대책특위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윤석열 정권 임기에 폭증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감금 피해 신고에 대해서는 그간 일언반구도 하지 않던 국민의힘이 이제는 대통령의 긴급지시마저 트집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는 국민의힘은 발목잡기 전문 집단"이라며 "국민을 지키려는 정부 노력에 협조할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나경원 의원의 '초선은 (입 다물라)' 발언처럼 그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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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캄보디아 한인 납치에 '해외취업사기특위' 설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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