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캄보디아발 감금 사건…가족이 가상화폐 보내 탈출

기사등록 2025/10/13 15:07:36

최종수정 2025/10/13 16:00:24

3500만원 상당 보내…20대 귀국

【제주=뉴시스】제주 서부경찰서.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 서부경찰서.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최근 캄보디아발 내국인 실종·피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20대가 범죄조직에 의해 감금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9일께 '성명불상자가 A(20대)씨를 데리고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성명불상자는 개인이 아닌 범죄 조직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28일께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이들에게 감금과 협박, 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조직은 신고 당일과 이틀 뒤인 7월11일께 텔레그램을 통해 A씨 가족에게 연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상태를 확인시켜주는 한편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가족은 A씨를 풀어주는 대가로 35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월10일께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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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도 캄보디아발 감금 사건…가족이 가상화폐 보내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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