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현희 "캄보디아 참극은 치욕…필요 시 ODA 중단·군사 조치"

기사등록 2025/10/19 10:37:33

최종수정 2025/10/19 10:43:5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10.1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이창환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을 비판하면서 필요 시 군사적 조치와 ODA(공적개발원조) 중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 국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 집단이 우리 젊은이들을 납치·감금·고문하고 심지어 장기 적출까지 하면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캄보디아의 참극은 대한민국 역사의 치욕의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위험에 처해있을 때 국가는 반드시 나서야 한다. 대한민국은 외교·군사·정보 등 국가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구출해내야 한다"며 "국제 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고 캄보디아 정부와의 외교적 협력을 통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군사적 조치 또한 배제해선 안 된다"며 "결코 전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군대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는 헌법적 당위성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의 희생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캄보디아에 대한 ODA 원조 중단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국가 간에도 호혜를 배신하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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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현희 "캄보디아 참극은 치욕…필요 시 ODA 중단·군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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