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호주, 희토류 공급망 협정 체결…中 수출통제 대응

기사등록 2025/10/21 03:17:00

최종수정 2025/10/21 06:08:24

美·호주 정상, 백악관 회담서 협정 서명

트럼프 "1년뒤 핵심광물·희토류 넘칠것"

3개 프로젝트 진행…일본도 일부 참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강화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재차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호주와 중요 광물 협정을 20일(현지 시간) 체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회담에 앞서 이러한 협정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4~5개월에 걸쳐 협상된 협정에 서명한다"며 "앨버니지 총리의 방문에 앞서 협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부터 1년 후면 우리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가 넘쳐나서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모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협정은 세계 희토류 공급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 9일 희토류 수출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고, 미국은 이에 반발해 100% 추가관세를 부고하겠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호주는 중국을 제외하고 희토류를 가공하는 소수 국가 중 하나이며, 이번 협정에는 85억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와 미국은 향후 6개월 동안 즉시 시행가능한 프로젝트를 통해 1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다"면서 세가지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첫번째는 호주와 미국간 합작사업이며, 두번째는 호주 내 가공공정에 대한 미국의 투자 프로젝트이며, 세번째는 호주, 미국, 일본 3국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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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호주, 희토류 공급망 협정 체결…中 수출통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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