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새출발 하실 분, 캄보X"…거점 옮겨 유인한다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최근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던 범죄 조직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사람들을 유인한다는 제보가 연달아 올라오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국방콕본사TM직원채용합니다.캄보X'라는 제목의 채용 공고가 게시돼 논란이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본사에서 직접 채용한다며 각종 빚과 생활고 때문에 힘든 사람들에게 '새출발하자'고 유인한다.

단속이 심해지면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 비슷한 피해를 양산해 내는 조직범죄의 흔한 수법이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스에서 캄보디아 사건을 대대적으로 떠들다 보니 몇몇 범죄 단지들이 라오스, 미얀마 등지로 거점을 옮기는 모습"이라며 "특히 밀림 지대인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은 공권력과 강제력이 통하지 않는 무법지대라서 절대 살아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는 제보가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외교부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 금지)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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