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전 경기 등판' 삼성 이호성 "덜 힘들 수 있는 방법 찾아가는 중"[PO]

기사등록 2025/10/22 22:54:45

PO 1~4차전 모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씩 기록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삼성 이호성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19. bluesoda@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삼성 이호성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1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호성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까지 전 경기에 출전했다. 개근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이호성 덕에 삼성은 가을야구 일정을 연장하고 있다.

이호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영웅의 홈런과 함께 삼성이 7-4로 역전에 성공한 직후인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은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져 3구 만에 포스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채은성을 내야 뜬공을 돌려세운 이호성은 후속 하주석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공 9개만으로 1이닝을 매듭지었다.

상승세를 잇는 이호성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은 3점 차 리드를 지키고 이날 경기를 7-4로 승리했다.

시리즈 탈락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은 다시 대전으로 돌아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두고 한화와 마지막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호성은 "(오늘 끝내지 않고) 다시 대전으로 돌아가 최종전을 치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좋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구=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이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 승리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2.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이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 승리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데뷔 3년 차를 맞아 처음으로 정규리그 풀시즌을 소화한 이호성은 삼성의 가을야구 주축으로 우뚝 섰다.

그는 생애 첫 가을야구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수차례 삼성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PO에 들어선 1~4차전 4경기에 모두 등판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는 4경기 모두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지치지 않는 열정과 투혼을 선보였다.

다만 1차전에선 6회말 무사 1, 3루 위기에 등판해 삼진 두 개를 잡으며 소방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듯했지만, 이어 나선 채은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호성은 흔들리지 않고 2~4차전에도 묵묵히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4차전에선 8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팀 분위기도 크게 끌어올렸다.

이호성은 "1차전에서 비록 채은성 선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빨리 잊으려고 했다. 그래서 2차전도 별생각 없이 마운드에 올라갔고, 3차전에서도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다는 생각 없이 적극적으로 그를 상대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도 설명했다.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삼성 이호성이 역투하고 있다. 2025.10.19. bluesoda@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삼성 이호성이 역투하고 있다. 2025.10.19. [email protected]

다소 기복을 보였던 정규시즌과 달리 그는 이번 가을 삼성에서 가장 안정적인 필승조로 거듭났다.

이날 이호성은 "시즌 후반에는 힘에 부치는 느낌이 조금 들었다. 그래서 뭐가 부족한지 계속 생각했다. 수면 시간부터 먹는 것까지 하나하나 다 체크해 봤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이 지나면서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페이스가 조금 올라온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도 덧붙였다.

개막전부터 시작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그리고 PO까지 7개월 넘게 마운드를 오르내린 만큼 고된 일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만큼 크게 성장했다.

이호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시즌을 치르는 만큼 안 힘들 순 없다"면서도 "그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덜 힘들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지 답을 하나하나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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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전 경기 등판' 삼성 이호성 "덜 힘들 수 있는 방법 찾아가는 중"[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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