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 26일 잠실서 한국시리즈 1차전
"LG 탄탄한 야수진 강점…관건은 경기 감각"
"한화, 1·2차전서 1승 1패 해야 승산 있을 것"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3회말 공격 2사 주자 2루 노시환의 안타 때 2루 주자 문현빈이 홈으로 슬라이딩하며 득점하고 있다. 한화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아웃판정에서 LG 포수 박동원의 포구 실책에 따른 득점으로 정정됐다.2025.09.2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9/NISI20250929_0020998862_web.jpg?rnd=20250929193932)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3회말 공격 2사 주자 2루 노시환의 안타 때 2루 주자 문현빈이 홈으로 슬라이딩하며 득점하고 있다. 한화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아웃판정에서 LG 포수 박동원의 포구 실책에 따른 득점으로 정정됐다.2025.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최강 팀을 가리는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가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전문가들은 두 팀의 접전을 예상하면서도 LG가 다소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와 한화는 26일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사상 최초로 KS에서 맞붙게 됐다. KS가 아닌 다른 시리즈에서도 만난 적은 없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KS에 직행해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다. 동시에 통산 네 번째 통합 우승(1990년·1994년·2023년)에 도전한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한화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KS 무대에 올랐다.
한화의 KS 진출은 2006년 이후 19년 만이며,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목표로 한다.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LG와 한화가 KS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정규시즌 정상을 밟은 LG의 우위를 점쳤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4으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9.1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0/NISI20250910_0020969526_web.jpg?rnd=2025091021342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4으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9.10. [email protected]
허도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결론적으로 LG가 유리하다"며 "LG는 선수들이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큰 약점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허 위원은 두 팀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KS는 한 팀의 일방적인 승리가 아닌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며 "6~7차전까지는 갈 것 같다.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의 싸움"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허 위원은 "LG는 경기 감각을 빨리 되찾는 관건"이라면서 "2년 전 KS 1차전에서 LG가 KT 위즈에 졌는데, 경기 초반에 확실히 선수들의 감각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도 3주 정도 쉬었으니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화의 경우, 적지에서 치르는 1, 2차전에서 적어도 1승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분위기가 올라온 한화는 1, 2차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챙긴 뒤 대전으로 넘어가야 한다. 3, 4차전 선발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예상되기 때문에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두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아울러 "LG는 허리가 좋지 않은 문성주의 컨디션이 언제 정상적으로 돌아올지 주목해야 하고, 한화는 1번 타자 손아섭과 9번 타자 심우준이 얼마나 높은 출루율을 기록할지 살펴봐야 한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허 위원은 두 팀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KS는 한 팀의 일방적인 승리가 아닌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며 "6~7차전까지는 갈 것 같다.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의 싸움"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허 위원은 "LG는 경기 감각을 빨리 되찾는 관건"이라면서 "2년 전 KS 1차전에서 LG가 KT 위즈에 졌는데, 경기 초반에 확실히 선수들의 감각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도 3주 정도 쉬었으니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한화의 경우, 적지에서 치르는 1, 2차전에서 적어도 1승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분위기가 올라온 한화는 1, 2차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챙긴 뒤 대전으로 넘어가야 한다. 3, 4차전 선발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예상되기 때문에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두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아울러 "LG는 허리가 좋지 않은 문성주의 컨디션이 언제 정상적으로 돌아올지 주목해야 하고, 한화는 1번 타자 손아섭과 9번 타자 심우준이 얼마나 높은 출루율을 기록할지 살펴봐야 한다"고 짚었다.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무사 한화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18.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8/NISI20251018_0021019275_web.jpg?rnd=20251018163459)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무사 한화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18. [email protected]
최원호 SBS 스포츠 해설위원 역시 "시리즈가 6∼7차전까지 이어질 것 같다. 아무래도 유리한 쪽은 LG"라고 예상했다.
최 위원은 LG의 강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야수 전력을 갖고 있다"며 "탄탄한 한화 선발진을 상대로 다양한 작전을 펼칠 텐데, LG의 발 빠른 주자들이 한화 마운드를 얼마나 흔드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은 "만약 삼성이 KS에 올라왔다면, 체력적인 문제로 LG가 훨씬 유리했겠지만, 한화가 올라와 정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기세가 정말 중요한데, 한화가 지금 상승세를 탔다"고 이야기했다.
최 위원은 각 팀의 키 플레이어로 LG의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한화의 리드오프 손아섭을 꼽았다.
그는 "톨허스트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마이너리그 경기 경력도 100경기가 채 되지 않아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포스트시즌이 주는 긴장감을 이겨내고 자신의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손아섭에 대해서는 "PO에서 기대만큼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 한화의 3~5번 타순이 좋기 때문에 출루율을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위원은 LG의 강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야수 전력을 갖고 있다"며 "탄탄한 한화 선발진을 상대로 다양한 작전을 펼칠 텐데, LG의 발 빠른 주자들이 한화 마운드를 얼마나 흔드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은 "만약 삼성이 KS에 올라왔다면, 체력적인 문제로 LG가 훨씬 유리했겠지만, 한화가 올라와 정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기세가 정말 중요한데, 한화가 지금 상승세를 탔다"고 이야기했다.
최 위원은 각 팀의 키 플레이어로 LG의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한화의 리드오프 손아섭을 꼽았다.
그는 "톨허스트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마이너리그 경기 경력도 100경기가 채 되지 않아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포스트시즌이 주는 긴장감을 이겨내고 자신의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손아섭에 대해서는 "PO에서 기대만큼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 한화의 3~5번 타순이 좋기 때문에 출루율을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초 LG 마무리 유영찬이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9.02.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20956444_web.jpg?rnd=20250902211409)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초 LG 마무리 유영찬이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9.02. [email protected]
류선규 전 SSG 랜더스 단장의 예상도 이와 비슷했다.
류 전 단장은 "시리즈가 6차전까지 갈 것 같고, LG가 우세하다고 본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국내 선수들의 힘은 떨어졌어도, 여전히 조직력과 공수가 뛰어나다"며 "LG 선수들은 '큰 경기' 경험도 많고, LG 입장에서 폰세와 와이스가 두려운 존재일 텐데, 그들을 KS 1, 2차전에서 피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류 전 단장은 이번 KS에서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불펜 싸움을 짚었다.
그는 "두 팀 다 구원진이 안정적이지 않아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LG 마무리 유영찬이 후반기에 불안했는데, 3주 넘게 쉬면서 힘을 비축했을 것이다. 9회를 깔끔하게 막는 게 관건"이라고 봤다.
한화에 대해서는 "마무리 김서현이 불안하긴 하지만, 정우주가 PO에서 잘 던졌다. 그가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본다. KS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 전 단장은 "시리즈가 6차전까지 갈 것 같고, LG가 우세하다고 본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국내 선수들의 힘은 떨어졌어도, 여전히 조직력과 공수가 뛰어나다"며 "LG 선수들은 '큰 경기' 경험도 많고, LG 입장에서 폰세와 와이스가 두려운 존재일 텐데, 그들을 KS 1, 2차전에서 피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류 전 단장은 이번 KS에서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불펜 싸움을 짚었다.
그는 "두 팀 다 구원진이 안정적이지 않아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LG 마무리 유영찬이 후반기에 불안했는데, 3주 넘게 쉬면서 힘을 비축했을 것이다. 9회를 깔끔하게 막는 게 관건"이라고 봤다.
한화에 대해서는 "마무리 김서현이 불안하긴 하지만, 정우주가 PO에서 잘 던졌다. 그가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본다. KS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뉴시스] 황준선 기자 = 24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1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한화 리베라토-폰세-와 이스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0.24.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21028579_web.jpg?rnd=20251024220532)
[대전=뉴시스] 황준선 기자 = 24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1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한화 리베라토-폰세-와 이스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