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李대통령 경주 도착…내일부터 美·日·中 연쇄 정상회담

기사등록 2025/10/28 18:23:24

첫 일정, 29일 CEO 써밋 연설…의장으로서 APEC 정신 강조할 듯

29일 트럼프와 2번째 정상회담…관세·안보 협상 타결 여부 주목

다카이치 日총리와 첫 대면, 中 시진핑 11년 만 국빈 방한

[쿠알라룸푸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환송 인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0.27. bjko@newsis.com
[쿠알라룸푸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환송 인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CEO 써밋(Summit) 연설을 시작으로 미국(29일), 일본(30일), 중국(11월 1일)과 연쇄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순방에서 귀국한 뒤 계속해서 APEC 관련 막판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의장국을 맡아 개최하는 다자외교 행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경주 APEC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전 CEO 써밋 특별연설로 APEC 의장으로서 일정을 시작한다. 개회식격의 이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APEC의 정신인 연결·번영·혁신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대한민국의 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상호관세를 25%에서 15%에서 낮추는 대신 지급하기로 한 3500억달러 대미 투자의 구체적 이행 계획과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을 비롯한 안보 협상 등에서 극적 타결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30일에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신임 일본 총리의 첫 대면으로, 한일 간 셔틀외교 복원 기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어 31일에는 APEC 본회의를 비롯한 행사들을 진행한 뒤 오는 1일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1년 만에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는 시 주석과 국빈만찬까지 진행한 뒤 서울로 상경, APEC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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