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엔비디아와 추가 협력 시사
"엔비디아, 많은 韓 기업과 협력 논의"
![[경주=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오후 3시30분께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01977711_web.jpg?rnd=20251028165713)
[경주=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오후 3시30분께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SK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새로운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엔비디아와의 추가 협력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APEC 기간 동안 황 CEO와의 회동에서 SK와 엔비디아 간 특별한 발표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최근 엔비디아도 여러 기업과 협력을 하니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협력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며 "저희 SK도 무엇인가 또 새로운 이야기를 조금씩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CEO가 한국에 오니 그에게 직접 들어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저희 것은 저희가 이야기할테고, 황 CEO는 본인의 입장에서 새로운 한국과의 협력 모색에 관련해 이야기할 것 같다"고 전했다.
황 CEO는 오는 31일 APEC CEO 서밋 특별세션에서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기술 혁신을 위한 엔비디아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 간 HBM 등 첨단 반도체에 대한 추가 협력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또 SK그룹과의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사업 협력 로드맵을 발표할 수 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C, SK텔레콤, SK엔무브 등 여러 계열사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최 회장은 31일 경주에서 황 CEO를 별도로 만나 반도체, AI 협력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하는 게 저의 또 하나의 의무"라며 "개인 아젠다를 가지고 와서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APEC CEO 서밋 의장으로서 목표나 성과를 묻는 질문에 "APEC은 각 국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협력 기회와 투자, 지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좋은 기회"라며 "최대한 성과가 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장으로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오픈AI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현황에 대해서는 "스타게이트는 한 번에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당히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때 그때 협력에 대한 아전데가 세팅되면 알려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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