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설계·제어·분석·물류 운영하는 시스템
재고 건전화는 물론 제조 경쟁력 극대화 기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손을 맞대고 있다.(공동취재) 2025.10.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21038571_web.jpg?rnd=2025103023193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손을 맞대고 있다.(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구축하기로 한 '반도체 AI 팩토리'는 삼성이 확보한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 인프라에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한껏 높이는 차원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축구장 400개 크기의 평택 캠퍼스를 포함해 국내에 세계 최대 단일 반도체 생산 기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에도 제조 시설을 확보한 만큼 명실상부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이다.
현재 HBM3E·HBM4 등 최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부터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제조), 첨단 패키징까지 반도체 산업 전 분야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 한 곳뿐이다.
삼성전자는 이런 메가 팹에 AI를 도입해, AI가 반도체 설계, 공정 시뮬레이션, 장비 제어, 품질 분석, 물류 관리까지 전 단계를 운영·개선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에 ▲생산 ▲판매 ▲재고를 실시간 분석함으로써 제품 적기 공급 및 재고 건전화 측면에서도 큰 개선이 기대된다.
업계에선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AI 팩토리'를 구축한다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측이 이번에 협력하기로 한 '디지털 트윈' 기술은 반도체 제조 경쟁력을 한층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산업은 미세 공정에 대한 기술적 난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 그 중 하나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세계를 디지털로 재현한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고 복잡한 과정을 가상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 반도체 개발 과정은 공정, 설비 등 실험 조건 경우의 수가 급증해 개발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공정 개발 역량 강화 ▲불량률 개선 ▲생산라인 운영 효율화 ▲재고 관리 고도화 등에서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은 물론 수율(결함 없는 합격품) 분석 소요 시간도 줄여 조기에 수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전환을 위해 이날 5만여개의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팩토리를 반도체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모바일 ▲로보틱스 ▲가전 등 모든 제조 분야로 확장해 'AI 제조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아이작(Isaac Sim), 코스모스(Cosmos), 젯슨 토르(Jetson Thor) 등을 활용해 로봇·휴머노이드 분야 AI 제어 기술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AI 팩토리 전환에 대해 "삼성이 생산한 AI 메모리 반도체가 삼성의 반도체 공장 인공지능화를 가속시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AI 반도체 성능을 구현하는 혁신 모델"이라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개발·생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축구장 400개 크기의 평택 캠퍼스를 포함해 국내에 세계 최대 단일 반도체 생산 기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에도 제조 시설을 확보한 만큼 명실상부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이다.
현재 HBM3E·HBM4 등 최신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부터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제조), 첨단 패키징까지 반도체 산업 전 분야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 한 곳뿐이다.
삼성전자는 이런 메가 팹에 AI를 도입해, AI가 반도체 설계, 공정 시뮬레이션, 장비 제어, 품질 분석, 물류 관리까지 전 단계를 운영·개선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에 ▲생산 ▲판매 ▲재고를 실시간 분석함으로써 제품 적기 공급 및 재고 건전화 측면에서도 큰 개선이 기대된다.
업계에선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AI 팩토리'를 구축한다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측이 이번에 협력하기로 한 '디지털 트윈' 기술은 반도체 제조 경쟁력을 한층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산업은 미세 공정에 대한 기술적 난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 그 중 하나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세계를 디지털로 재현한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고 복잡한 과정을 가상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 반도체 개발 과정은 공정, 설비 등 실험 조건 경우의 수가 급증해 개발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공정 개발 역량 강화 ▲불량률 개선 ▲생산라인 운영 효율화 ▲재고 관리 고도화 등에서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은 물론 수율(결함 없는 합격품) 분석 소요 시간도 줄여 조기에 수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전환을 위해 이날 5만여개의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팩토리를 반도체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모바일 ▲로보틱스 ▲가전 등 모든 제조 분야로 확장해 'AI 제조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아이작(Isaac Sim), 코스모스(Cosmos), 젯슨 토르(Jetson Thor) 등을 활용해 로봇·휴머노이드 분야 AI 제어 기술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AI 팩토리 전환에 대해 "삼성이 생산한 AI 메모리 반도체가 삼성의 반도체 공장 인공지능화를 가속시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AI 반도체 성능을 구현하는 혁신 모델"이라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개발·생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