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정식 전환…"박학규 사장 체제"

기사등록 2025/11/07 16:29:31

최종수정 2025/11/07 17:40:24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7일 사업지원TF 사장단과 임원 위촉업무 변경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왼쪽 위부터) 박학규 사장, 최윤호 사장, (왼쪽 아래부터) 주창훈 부사장, 문희동 부사장. (사진 = 삼성) 2025.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7일 사업지원TF 사장단과 임원 위촉업무 변경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왼쪽 위부터) 박학규 사장, 최윤호 사장, (왼쪽 아래부터) 주창훈 부사장, 문희동 부사장. (사진 = 삼성) 2025.1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의 2인자로 불렸던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후임으로 박학규 사장이 선임됐다.

특히 정현호 부회장 재직 시절 임시 조직이었던 사업지원TF가 이번에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바뀌면서 앞으로 역할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7일 사업지원TF 사장단과 임원 위촉업무 변경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사업지원TF장을 맡았던 정현호 부회장은 회장 보좌역으로 물러났다.

정 부회장은 올해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고 침체됐던 반도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 아래 후진 양성을 위해 퇴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조직이었던 사업지원TF는 상설조직인 사업지원실로 변경된다. 사업지원실장은 박학규 사장이 맡았다.

박학규 실장은 삼성 비서실 재무팀 출신으로, 과거 미래전략실(미전실) 경영진단팀장을 지낸 재무·전략통으로 통한다.

2020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사업지원TF로 보임된 이후 '포스트 정현호'로 거론될 정도로 이재용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다.

사업지원실은 3개 팀으로 구성된다. 경영진단실장인 최윤호 사장은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을, 사업지원TF 주창훈 부사장이 경영진단팀장을, 사업지원TF 문희동 부사장이 피플(인사)팀장을 맡는다.

사업지원TF는 2017년 초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 같은 해 11월 출범했다. 8년 동안 '임시 조직'이었다가 이번에 정식 조직으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단 삼성 측은 이번 사원지원실 인사가 컨트롤타워 부활과는 관련 없다며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지원실이 과거 미전실보다 규모도 작고, 컨트롤타워 기능도 없다"며 "이전 TF 당시의 기능과 규모만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회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긴다. '보좌역'은 기존에 없던 자리로 퇴임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별도 비서실을 두고 있지 않으며, 이번에도 따로 조직을 신설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후진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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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정식 전환…"박학규 사장 체제"

기사등록 2025/11/07 16:29:31 최초수정 2025/11/07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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