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순재, 100세 넘게 활동하실 줄" 테이·한지일·배정남 애도

기사등록 2025/11/25 08:50:05

"80명 연극 회식비 계산하는 모습도 목격"

[서울=뉴시스] 이순재. (사진 = 배정남 소셜 미디어 캡처) 2025.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순재. (사진 = 배정남 소셜 미디어 캡처) 2025.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원한 현역'으로 통하는 원로 배우 이순재(91)가 25일 별세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테이는 25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방송 도중 청취자로부터 이순재의 별세 소식을 듣고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그는 이순재에 대해 "선생님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대나 카메라 앞에 서겠다고 하셨다. 100세까지 정정하게 활동하실 줄 알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좋은 곳에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한평생 도전과 열정을 다하셨던 모습 잊지 않겠다. 존경한다"며 존중심을 표했다.

배우 한지일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대한민국 영화, 방송, 연극 큰 형님"이라며 "특히 연극에 큰 애정이 많으셨던 이순재 대선배. 생활연극 시상식 때면 참석하셔서 후배들을 격려해주시고 70~80명의 회식 장소에 함께하시며 전체 식사비를 계산하시는 것도 직접 목격도 했던 기억이 난다"고 추모했다.

이어 "너무나도 인정 많고 후배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던 대선배 이순재 형님. 하늘나라에서 편히쉬세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순재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서 호흡을 맞춘 배정남도 이날 소셜 미디어에 "이순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고 애도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이순재는 70년 동안 방송, 영화, 연극 등을 넘나들며 활약한 우리시대 대중문화 산증인으로 통한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시트콤 '거침 없이 하이킥!', 예능 '꽃보다 할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앙리할아버지와 나'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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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1/25 08:50: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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