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순재, 송승헌. (사진=송승헌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2210_web.jpg?rnd=20251125154712)
[서울=뉴시스] 이순재, 송승헌. (사진=송승헌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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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송승헌과 김수로가 고(故)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전했다.
송승헌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순재와 함께한 촬영 현장 사진을 올리고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 큰 영광이었습니다. 깊은 연기와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라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드라마 촬영장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송승헌은 2011년 MBC TV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이순재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 이순재는 재벌 그룹 회장이자 주인공 박해영의 할아버지 박동재를, 송승헌은 외교관이자 재벌 3세 박해영 역을 맡아, 극 중 할아버지와 손자로 호흡을 맞추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우 김수로도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이순재의 사진을 올리고 "선생님 많이 슬픕니다. 눈물이 이리 흐를 줄 몰랐습니다. 너무나 훌륭하시고 너무나 좋으신 선생님. 선생님의 삶으로 몸소 보여주신 큰 가르침으로 보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은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라고 추모 글을 남겼다.
김수로는 2022년 이순재가 연출을 맡은 연극 '갈매기'에서 쏘린의 주치의 도른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순재는 같은 작품에서 연출과 함께 쏘린 역을 맡아 김수로와 한 무대에 서며 선후배로 인연을 이어왔다.
![[서울=뉴시스] 이순재. (사진=김수로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2211_web.jpg?rnd=20251125154758)
[서울=뉴시스] 이순재. (사진=김수로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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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이날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
고인은 1956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뒤 드라마·영화·연극을 넘나들며 70여 년간 한국 연기사를 지켜온 국민 배우로 평가받아왔다.
'사랑이 뭐길래'(1991~1992), '허준'(1999~2000), '이산'(2007~2008) 등 드라마·사극과 '거침없이 하이킥'(2006~2007) '지붕뚫고 하이킥'(2009~2010) 같은 시트콤을 넘나들며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를 남겼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2017~2019), '리어왕'(2021·2023),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2024) 등으로 최근까지 무대에 섰다. 드라마 '개소리'(2024)로 2024 K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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