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문' 이상윤, 故 이순재 애도 "영영 기회 잃었다"

기사등록 2025/11/25 17:52:48

[서울=뉴시스] 이상윤, 이순재. (사진=이상윤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상윤, 이순재. (사진=이상윤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이상윤이 배우 고(故) 이순재를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상윤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생전 이순재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고 "새벽녘, 숙소에서 잠을 깨우며 들리던 무서운 비바람 소리와 거친 파도 소리가 이순재 선생님의 소천을 세상이 슬퍼하며 우는 소리였나 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늘 응원해주시고 동문 선후배로 언젠가 무대에서 만나자던 말씀, 이제 영영 기회를 잃었네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이상윤은 서울대 철학과 출신인 이순재와 같은 모교를 둔 동문 후배다.

앞서 이순재는 이날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2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으로 정해졌다.

고인은 서울대 재학 시절 연극 활동을 시작해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뒤 방송·영화·연극을 넘나들며 70년 가까이 활발히 활동했다.

'사랑이 뭐길래'(1991~1992) '허준'(1999~2000) '이산'(2007~2008) 등 드라마·사극과 '거침없이 하이킥'(2006~2007) '지붕뚫고 하이킥'(2009~2010) 같은 시트콤을 넘나들며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를 남겼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2017~2019) '리어왕'(2021·2023)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2024) 등으로 최근까지 무대에 섰다. 드라마 '개소리'(2024)로 2024 K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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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문' 이상윤, 故 이순재 애도 "영영 기회 잃었다"

기사등록 2025/11/25 17:52: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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