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아들, 수능 잘 봤다더라"…SNS서 화제

기사등록 2025/12/04 16:09:18

최종수정 2025/12/04 17:42:4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25.03.2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25.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단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키워드"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 모군이 올해 수능에서 1개 틀렸다고 한다. 휘문중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전했다.

그는 "요즘 좀 산다 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며 "하다못해 말레이시아든, 필리핀이든, 국내의 국제학교든 내보내려 부모들이 살을 깎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또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고 한다"며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고. 의대 가서 삼성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또 상속 운운하며 난리 칠 것 같으니까 의대는 안 보내는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요즘 삼성가가 왜 이리 홈런을 시원하게 잘 치는지, 국내파 엄마들 자부심 갖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장은 자녀를 해외 유학 대신 국내에서 교육한 데다, 교육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천생 엄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아들의 종합 발표회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소탈한 모습으로 다른 학부모들과 모임 갖는 모습 등이 포착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07년생인 임군은 경기초등학교 졸업 후 휘문중학교에 진학해 2023년 전교 2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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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아들, 수능 잘 봤다더라"…SNS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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