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윤 대통령·국민의힘 폭도 두둔…정당 해산이 답"

기사등록 2025/01/20 11:08:31

최종수정 2025/01/20 15:10:24

"국힘, 서부지법 기물 파손 등 폭도들 단호히 못 끊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선민(왼쪽)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탄탄한 대한민국으로 위원회(탄탄대로)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운하 원내대표. 2025.01.1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선민(왼쪽)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탄탄한 대한민국으로 위원회(탄탄대로)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운하 원내대표. 2025.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혁신당은 20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등의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대한 국민의힘 책임론을 제기하며 "정당 해산이 답"이라고 했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치하에서 상상도 못 할 일들이 벌어졌다.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입법부를 침탈하더니 폭도들이 사법부에 난입했다"며 "여러 독재 정권에 걸쳐 벌어진 사건이 두어 달 만에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서울 서부지법에서 일어난 난동은 역사 속의 폭도가 하던 짓"이라며 "서부지법 앞 폭도들은 행인을 붙잡고 '중국인이냐'고 묻고, 한국말을 해보라고 했다. 또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뒤 기물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고 윤석열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으려고 법원을 뒤졌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그런데 윤석열과 내란 추종 세력의 행태가 가관"이라며 "윤석열은 '억울하고 분노하는 국민이 평화롭지 않은 방법으로 의사를 표출한 것'이라는 식으로 폭도를 두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불법 폭력 행위는 대통령을 위하는 일도 아니다'라고 하면서 오늘 아침에는 마녀사냥이 아니라 진상을 규명하라며 폭도에 대한 비판을 폄훼했다"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합법의 테두리를 뛰어넘는 증오는 대통령께도 너무 무거운 짐일 것'이라고 말하는데 사법부 침탈 문제를 비난하며 재발 가능성을 단호하게 끊어내지는 못할망정, 윤석열에 대한 유불리 사안으로 따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현장에서 '법원 월담' 행위에 대해 "곧 훈방될 것"이라고 밝힌 것을 겨냥해 "국민의힘은 제대로 된 인지 능력이나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했다.

김 대행은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의 면모를 골고루 갖췄다. 결국 해산이 답"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평화와 법으로 이겨낼 것이며 내란 세력을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내 끝까지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법률위원회는 석동현·윤갑근 변호사를 대한변호사협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변호를 빙자해 내란을 선동하며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공공이익 봉사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두 변호인은 끊임없이 (윤 대통령에 대한) 불법 수사, 불법 체포라고 주장하며 사법권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며 "그런 여러 의무 위반에 대해 저희는 두 변호인을 징계해달라고 (변협에) 신고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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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윤 대통령·국민의힘 폭도 두둔…정당 해산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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