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장우(38)와 조혜원(30)이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MC 전현무가 31일 MBN '전현무계획2'에서 "어제도 물어볼까 말까 하다가, 살짝 시동 걸다 말았잖아"라고 하자, 이장우는 "(장가) 갈 거다"라며 웃었다. "올 가을쯤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결혼하는 순간 없어지는 것들이 많지 않느냐. 이 시기가 맞는지 물어볼까 말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이제 조금 물이 들어와 노를 저으려고 하는데,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면 '아차' 하는 거 아닌가 싶을 거다. 이해한다"면서도 "제수씨(조혜원) 생각하면 마냥 기다리게 할 수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장우는 "이야기를 많이 해봤는데, 그 친구도 쉽사리 결정을 못하는 게 후회할까 봐 그렇다"고 설명했고, 전현무는 "본인과의 결혼이 나중에 후회 요소가 되면 미안하니까.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행복하냐"며 부러워했다. 이장우는 "아기 낳고 결혼생활 하는 게 맞다"며 공감했고, 전현무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맞는 것”이라며 "나 혼자 산다 하차한다고 네가 덜컹 할 일도 없다"고 격려했다.
이장우는 "형 쉬는 날이 언제지? 형이 사회를 봐야 하니까. 아니면 주례를 봐라. 형이 책임져라"며 웃었다. 전현무는 "그래서 물어본 거야?"라며 "주례는 한 번도 안 봤다. 들어오지도 않았다"며 황당해 했다. "내가 축가 불러줄게"라며 김범수의 '오직 너만'을 부르자, 이장우는 "아 끔찍해"라며 싫어했다.
이장우와 조혜원은 2018년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인연을 맺었다. 2023년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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