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이준석, '정치 여정 담은 영화' 3월 개봉한다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정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3월 개봉한다.

지난 31일 정치권과 영화계에 따르면 이 의원을 주인공으로, 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 (JUNSTONE YEAR ONE)'이 다음 달 13일 개봉한다.

영화는 국민의힘 당 대표에서 축출된 이 의원이 2023년 3월 전남 순천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활동부터 지난해 개혁신당 창당과 22대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 및 당선 등 그의 1년께 여정을 담았다.

이 영화의 감독인 이종은 감독은 "정치인 이준석이 아니라 인간 이준석이 어떻게 정치를 바라보고 살아가는지, 한 청년의 시선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를 맡아 2022년 3월 대선과 같은 해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당에서 축출됐다.

2023년 12월 27일 이 의원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숯불갈비 가게에서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 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이다.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그는 개혁신당을 주도적으로 창당해 초대 당 대표를 맡았고,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후보와의 3자 대결 구도에서 접전 끝에 당선되며 이른바 '0선'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이 의원의 대선 행보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영화 개봉을 계기로 보수 진영 내에서 이 의원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지지층도 결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최근 특별보좌진(특보단)을 꾸려 사실상 대선 캠프 구성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는 3월 31일이 되면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40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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