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복귀하겠다" 사직 레지던트 199명 중 산부인과 1명

기사등록 2025/02/02 07:00:00

최종수정 2025/02/02 10:48:24

상반기 수련 지원한 사직 레지던트 199명 중

내과 지원 24명…예방의학과 0명·산부인과 1명

대부분 전문과목 지원율 한 자릿수 그칠 듯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 2025.01.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 2025.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올해 상반기 수련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 199명 가운데 산부인과 지원자는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25년 상반기 사직 레지던트(1년차~4년차) 모집 결과를 보면, 가장 지원인원이 많은 전문과목은 내과였다. 이번 모집에서 지원서를 낸 사직 전공의 199명 중 24명이 내과에 지원했다.

두 번째로 지원자가 많은 전공은 정형외과(22명)였다. 그 다음은 신경외과(14명), 가정의학과(11명), 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각 13명), 마취통증의학과·이비인후과·진단검사의학과(각 10명), 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각 9명), 신경과·외과(각 7명) 순이었다.

비뇨의학과·성형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안과는 각 5명, 재활의학과·피부과는 각 4명, 방사선종양학과는 3명, 직업환경의학과·핵의학과는 각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원인원이 가장 적은 과는 예방의학과로, 지원자가 없었다. 예방의학과와 함께 기피과로 분류되는 산부인과도 1명 지원에 그쳤다.

과목별 모집인원(지원율)에 대해 복지부는 "2025년 정원 중 결원 범위 내에서 모집을 실시하며 레지던트 사직 전공의의 정원 초과 합격자 발생 시 추가 정원 인정 여부 및 규모에 달라질 수 있다"며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복지부가 지난달 20일 공개한 전체 사직 레지던트 지원율이 2.2%(9220명 중 199명 지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과목의 지원율은 한 자릿수 정도로 낮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턴 수료(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레지던트 1년 차 2차 모집에 지원한 37명 중에선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에 각각 7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는 지원자가 4명, 피부과·안과는 각 2명, 소아청소년과·신경과·영상의학과·외과·응급의학과·재활의학과는 각 1명이었고 나머지 과목은 지원인원이 0명이었다.

정부는 이번 상반기 모집을 통해 복귀하는 사직 전공의들에겐 수련 특례와 입영 특례를 적용할 방침이다.

전공의 결원분에 대해선 이달 중 추가 모집이 진행될 예정인데, 이 때는 입영 특례 적용이 어렵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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