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육아 하느니 차라리 올림픽 나가겠어"

기사등록 2025/02/06 00:01:0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리듬체조 국가대표였던 손연재가 육아 고충을 토로하며 육아보다 올림픽에 나가는 게 낫다고 했다.

5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엔 손연재가 나와 육아 관련 얘기를 하며 "처음에 아이를 낳고 올림픽에 나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올림픽을 나가면서 왜 힘들다고 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은 잠은 재워주지 않나.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하니까"라고 했다.

손연재는 또 "내가 왜 올림픽에서 울고 웃었을까 싶기도 했다. 그게 중요했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이 낳은 날 남편이랑 결혼한 느낌이다. 결혼식은 장난 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남편이 밤에 육아를 도와줄 때 제일 좋다고 했다.

그는 "밤에 도와줄 때, 교대 근무처럼 낮엔 내가 하고 새벽엔 남편이 해주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랑 싸운 적이 거의 없었다. 모두 아이 낳고 싸웠다. 새벽 3~4시에 둘 다 잠을 못자서 정신이 없으니까 아무 말이나 하게 된다. 그때 많이 싸웠다"고 했다.

손연재는 육아를 하면서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다고도 했다.

그는 "어떡해라고 말하면서 1년이 지나갔다. 태어나자마자 '어떡하지' 하게 되는데 계속 '어떻게 하지' 하게 되는 상황이 닥쳐왔다. 산후우울증이 도대체 왜 오나 생각했는데, 혼자 키웠으면 나는 하루 만에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워킹맘은 매일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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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육아 하느니 차라리 올림픽 나가겠어"

기사등록 2025/02/06 00: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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