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동안 지은 죄 많아…업보가 많이 쌓였다"
이재명 통합 행보엔 "단시간에 신뢰 회복될까"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05.09.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09/NISI20230509_0019879699_web.jpg?rnd=20230509082423)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독보적인 비호감 정치인"이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원래 윤석열과 엇비슷했는데 한 사람이 사라지니까 독보적인 비호감 정치인(이 됐다)"며 "그것(비호감)을 어떻게 줄이지 않고는 누구를 만나고 누구 만나고 하는 것 자체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비명계 인사들과 회동하는 것에 대해 촌평한 것이다.
이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을 갖는 등 당내 통합 행보에 나선 데 대해선 "이 대표가 하기 나름이다. 그동안 지은 죄가 많지 않나"라며 "그러니까 김경수도 사과하라고 했지 않나.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모질었나"라고 했다.
그는 "여러 가지 지금 업보가 많이 쌓였다"며 "더군다나 원사이드 하지도 않지 않나. 그러면 어찌됐든 다 끌어안아야 되지 않겠나"라고 봤다.
다만 "결국은 무신불립인데 단시간에 그 신뢰가 회복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비명계 주자들을 두고 "워낙 (이재명) 일극체제 하에서 미미하니까 누구는 어디 (지지율 조사에서) 2%가 나오고 누구는 1%로 나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면서도 "이 대표가 워낙 신뢰를 잃었다. 그리고 비호감도가 제일 높은 정치인 아니냐"고 했다.
여권 주자 가운데선 "사실 눈여겨 볼 친구는 유승민 전 대표"라고 말했다. 다만 "아마 후보 될 가능성이 좀 작다. 워낙 그 배신자 프레임에 아직 (갇혀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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