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 (사진= 최민환 인스타그램) 2024.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4/NISI20241114_0001703961_web.jpg?rnd=20241114220156)
[서울=뉴시스]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 (사진= 최민환 인스타그램) 2024.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사생활 논란을 딛고 해외에서 활동을 재개한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는 지난 2일 열린 팬미팅에서 "우리는 실력있는 드러머가 필요하다"며 최민환의 복귀를 시사했다.
이홍기는 "국내에선 아무래도 불편해하시는 분도 많고, 각자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존중해야 한다"며 "더 반성시키겠다. 그렇게 해서 나중에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최민환)가 정말 잘못된 일을 했다면 아무 생각 없이 다른 길을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지 않냐"며 "가장 중요한 건 FT아일랜드에는 드러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홍기는 "꿋꿋이 한국에서 2인으로 FT아일랜드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 이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며 "여러분이 불편하다고 하면 같은 무대에 있더라도 걔는 조명 끄고 세션으로라도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다잡은 계기가 됐던 것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내가 맡은 위치에서 계속 성장해보려고 한다. 멈춰 있는 FT아일랜드가 되지 않게끔 열심히 노력하겠다. 다음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최민환은 2018년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해 슬하해 1남 2녀를 뒀지만, 2023년 12월 파경을 맞았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율희는 지난해 최민환인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출입하고,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민환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를 통한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이에 더해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변경·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접수하고 양육권 소송 중이다.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최민환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성매매를 한 적이 없다.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가 나왔는데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하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