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일정 없이 비공개 당무 처리…연금개혁 논의 지시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석 모니터를 보고 있다. 2025.03.13.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1030_web.jpg?rnd=20250313143658)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석 모니터를 보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이재명 대표가 빠진 채 광화문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암살설이 불거진 이 대표는 신변 위협을 우려해 이날 공개 일정 없이 비공개로 당무를 처리했다.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는 "이 대표에 대한 암살계획 제보가 들어와 당 사무처가 안전상의 이유로 광화문에서 열리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할 것을 권유했다"며 "이 대표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향후 이 대표의 외부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후 처음으로 광화문 현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표는 현장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지도부 논의를 지시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 지시로 최고위 논의를 거쳐 대승적 양보를 결정했다"며 "정부·여당이 주장해온 '소득대체율 43%' 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대체율 43%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국가지급보장 명문화와 출산·군 복무 크레딧 확대,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확대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앞서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2일 이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 제보가 있었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최근 이 대표에 대한 신변 위협 제보를 많은 의원이 문자로 연락받았다"며 "군 정보사령부 장교 출신으로부터 들어온 제보다. 707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 암살 계획이 있다고 한다. 당분간 이 대표가 노출이 안 되도록 해 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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