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비상행동, 오후 7시부터 집회 개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2025.03.17.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20735965_web.jpg?rnd=20250317194659)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2025.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추위와 눈이 휩쓸고 간 18일 서울 도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밤까지 열렸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광장에는 주최 측 추산 3000여 명이 모여 윤 대통령 탄핵 찬성 구호를 외쳤다.
패딩 모자를 눌러쓰고 응원봉을 든 이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주권자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고 외쳤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오늘 기쁜 소식이 있다. 검찰이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검찰도 겁먹은 모양이다. 하나하나 바로잡아지고 있다"고 말하자 시민들은 환호했다.
같은 시각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한문까지 행진했다.
응원봉과 깃발을 들고 모인 시민들은 마스크와 패딩을 착용하고 '내란수괴 즉각 파면' 현수막을 들었다.
마이크를 잡은 김동명 비상행동 공동의장·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체포 방해의 주범이었던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면서 "그동안 검찰이 세 번이나 구속영장 청구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다 벌어주고 이제 와서 영장을 청구한 검찰을 가만 둘 수 있겠느냐"라며 "윤 대통령을 풀어준 검찰을 잊을 수 있겠나"고 되물었다.
또 "윤 대통령의 하수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내란 종식을 방해하고 있다. 내란 공범을 신속하게 파면하려면 헌재가 윤 대통령 권력부터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데이식스 '웰커 투 더 쇼'와 에스파 '위플래쉬'의 노래에 맞춰 '윤석열 파면' 구호를 외쳤다.
앞서 이날 검찰은 윤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차장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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