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눈물 기자회견, 외신도 주목…"한국 연예계 큰 충격"

기사등록 2025/04/02 17:42:5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주요 외신들이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비중있게 다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한국의 톱스타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한국 연예계를 뒤흔들며 큰 관심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김수현은 빠르게 후폭풍을 맞았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 뷰티 브랜드 '딘토(Dinto)' 등 여러 브랜드가 그와의 모델 계약을 종료했다. 김수현은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누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한국의 톱스타 김수현이 기자회견에서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이며,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교제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스캔들은 김수현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혔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뷰티 브랜드 딘토 등 여러 브랜드가 그와의 모델 계약을 종료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공개도 보류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김수현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이자 최고 출연료를 받는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해를 품은 달'(2012) '별에서 온 그대'(2013~2014) '프로듀사'(2015) 등 여러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눈물의 여왕'(2024)에서 주연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새론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SNS(소셜미디어)와 유튜브에서 확산되면서 그의 커리어는 급격히 추락했다. 이로 인해 그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의 고액 광고 계약을 잃었으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공개가 보류됐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도 김수현 기자회견을 다뤘다. "이번 스캔들은 두 가지 충격적인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수현이 김새론의 만 15세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주장, 그의 소속사가 김새론에게 빌린 돈을 갚으라고 압박했다는 주장이다"고 분석했다.

"이 스캔들은 한국과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다수의 인기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김수현에 대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연예계에서는 아직 연예인의 연애 사실이 공개되는 것이 큰 스캔들로 여겨진다. 스타들의 사생활은 엄격한 감시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수현(왼쪽), 고(故) 김새론.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수현(왼쪽), 고(故) 김새론.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새론은 지난 2월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

김새론 유족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2000년생이고, 김수현은 1988년생이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유족은 다음날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은 이른바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앞서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부인했던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달 14일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입장을 바꿨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5.03.31. [email protected]

김새론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같은 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때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증거로 두 사람의 2016년 카카오톡 대화를 제시했다.

부 변호사는 "(카톡을 보면) 안고 자는 것 이상을 의미하는데, 사귀는 관계가 아니었다면 오히려 김수현씨에게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 양은 16세(만 15세)였다"며 "김수현씨 측에서 만약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안 했다'고 또 발표하면, 사귀지는 않고 그루밍(Grooming·길들이기) 성범죄를 한 거냐. 더 이상 대응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씨는 처음에 '사귄 적이 전혀 없다'고 거짓말하다가, 이제는 '성인 이후 사귀었다'고 다시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다. 오늘 기자회견 후 유족들은 더 이상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故) 김새론의 생전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고인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압박설도 사실이 아니라며 오열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렸다. 특히 김새론 유족 측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 등 증거물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성명불상자인 이모,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김새론 생전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 끊이지 않자 김수현 측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김종복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2일 "골드메달리스트는 그간 가세연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허위사실(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것)에 대한 근거를 모두 반박했으나, 가세연은 계속 조작된 증거·사진을 토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가세연이 제시한 각종 근거를 다시 한번 모아서 반박함으로써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알렸다. 그동안 유족과 가세연이 공개한 카카오톡, 사진·영상 등 총 11개 증거 허위사실을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수현 눈물 기자회견, 외신도 주목…"한국 연예계 큰 충격"

기사등록 2025/04/02 17:42: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