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권성동, 김문수 만나 단일화 협의키로…의원 전원 비상대기

기사등록 2025/05/06 16:03:20

한덕수도 김문수 찾아 지방행…단일화 논의 나설 듯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05.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지방 유세 중인 김문수 대선 후보를 찾아가 단일화 일정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당 지도부와 김 후보 간 협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행보를 정하기로 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김 후보 간 단일화가 후보 등록 전에 돼야 국민께 투명성과 선명성을 드릴 수 있기 때문에 그 상황에 대해 어제 긴급 의원총회에 이어 2차 의원총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의 엄중함과 긴박함, 오전 소통상황 등 종합적으로 논의를 거쳤고 그 결과 너무 시간이 긴박하기 때문에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지금 긴급히 지방 유세중인 김 후보를 만나서 단일화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서 내려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의원 전원은 국회 경내에 비상대기하면서 권 위원장이 돌아오는 즉시 그 후속 결과를 이어서 논의하고 시간 쪼개서 다음 행보를 상의해가는 방식으로 의원총회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권 위원장이 거론한 7일 전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조사'와 관련해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당원 전체에게 단일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당원 전체 의견을 최종 점검하는 과정을 받기로 했다"고 답했다.

그는 '김 후보와도 상의된 부분인가'라는 질문에 "김 후보 동선에 맞춰서 내려가는 것"이라며 "일정 조율은 당연히 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의원 총회에서 결정했고 지금 이 순간 이후로 동선 파악, 일정 조율이 동시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대선 후보를 너무 압박한다'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후보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이런 움직임이 있을 수가 없다"며 "후보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의원들이 모인다는 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직 교체 얘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위해서 최선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김 후보를 모시고 단일화를 해내는 것, 단일화를 어떻게 통합적 효과적으로 해내는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심야 의원총회가 또 열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 의원 대기다. 밤 12시, 새벽, 시간제한 없다"고 말했다. '돌아오지 말라는 제언도 있었다'는 질문에 "엄중한 마음을 받아들이는 표현은 다양했다"고 했다.

그는 '당원 자체조사 이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권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아직 그런 것을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그 결과에 따라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대화와 일은 열어놓고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도 이날 김 후보의 지방 유세 현장을 찾아 단일화 관련 논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후보 측은 뉴시스에 "후보는 기존 일정을 수행 중"이라며 "일정 변동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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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5/06 16:03: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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