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교체 전날 35만…잔여 예약자 601만
유심 재설정은 총 14.7만…전날 하루 1.9만명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이후 유심을 교체한 고객이 290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가 있는 재설정 가입자는 약 15만명 수준이다.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유심을 교체한 고객수는 35만명으로 누적 기준 287만명이다. 예약을 했지만 아직 교체하지 못한 인원은 601만명이다.
전날 당일 고객 1만9000명은 유심 재설정을 진행했다. 누적 14만7000명에 이른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 내 인증 정보 등 일부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해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가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500만개의 유심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에는 577만개의 유심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지난 19일부터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T월드 매장이 근처에 없어 유심 교체 혹은 유심 재설정이 어려운 고객들을 찾아 고객 스마트폰에 혹시 있을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등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말까지 온·오프라인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전국 도서벽지 100개 시군 300곳 가량 방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