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5대 그룹 총수·경제6단체장 간담회
이재용·최태원 "바쁜 와중 재계와 소통 감사"
李대통령 "기업 자기 사업 잘할 수 있도록 협조"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06.13.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20849753_web.jpg?rnd=2025061310393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대통령 되시고 나서 제가 대통령 자서전을 읽어봤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하하하"(이재명 대통령)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려 당초 1시간 정도 예상됐던 간담회는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으며 2시간을 훌쩍 넘긴 낮 12시20분 끝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최태원 회장은 "취임 초기 많이 바쁘신 와중에도 먼저 경제계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주시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업인들에 보여주신 관심에 경제계도 상당히 기대가 크다"고 감사를 표했다.
"하하하"(이재명 대통령)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려 당초 1시간 정도 예상됐던 간담회는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으며 2시간을 훌쩍 넘긴 낮 12시20분 끝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최태원 회장은 "취임 초기 많이 바쁘신 와중에도 먼저 경제계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주시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업인들에 보여주신 관심에 경제계도 상당히 기대가 크다"고 감사를 표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의 발언을 경청 후 박수치고 있다. 2025.06.13.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20849864_web.jpg?rnd=2025061311281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의 발언을 경청 후 박수치고 있다. 2025.06.13. [email protected]
최 회장은 "현재 국내외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며 "안으로는 내수 부진과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고, 밖으로는 미중 패권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리스크가 계속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 불안한 시간이 계속 흘러서 불안정한 형태"라며 "기업인들이 사업을 결정하거나 투자를 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1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각국 주요 기업도 활발히 참여하려고 한다"며 "1700개 해외 기업을 유치하려고 하는데 민관이 원보이스로 협력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아주 좋은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회장도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취임 직후 바쁜 일정이 많으실텐데 재계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표방하신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철학은 우리 삼성뿐 아니라 여기 참석 중인 기업,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장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 30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전통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임금 일자리를 더욱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대통령 되시고 나서 대통령 자서전을 읽었다"며 "삼성은 국내 청소년, 청년에게 꿈을 주고 사회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 불안한 시간이 계속 흘러서 불안정한 형태"라며 "기업인들이 사업을 결정하거나 투자를 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1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각국 주요 기업도 활발히 참여하려고 한다"며 "1700개 해외 기업을 유치하려고 하는데 민관이 원보이스로 협력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아주 좋은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회장도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취임 직후 바쁜 일정이 많으실텐데 재계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표방하신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철학은 우리 삼성뿐 아니라 여기 참석 중인 기업,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장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 30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전통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고임금 일자리를 더욱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대통령 되시고 나서 대통령 자서전을 읽었다"며 "삼성은 국내 청소년, 청년에게 꿈을 주고 사회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태원(왼쪽 세번째) 대한상의 회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025.06.13.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20849789_web.jpg?rnd=20250613110116)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태원(왼쪽 세번째) 대한상의 회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025.06.13. [email protected]
이날 간담회는 이 대통령 취임 후 9일 만에 처음으로 주요 경제인들을 만난 자리로, 과거 민주당계 대통령들에 비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다.
이 대통령은 "치안이나 안보 문제는 당연히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될 일이고 그외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 바로 경제인데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기업인들, 각 기업들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우리 기업에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관심이 많을텐데 여러분 표현으로는 규제 철폐 또는 완화일 것이고, 규제 합리화 문제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행정 편의를 위한 불필요한 규제들은 과감히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이후 비공개로 취재진이 퇴장한 뒤 계속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