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이스라엘 공습과 무관한 미국 공격하면 전례없는 보복할 것” 경고

기사등록 2025/06/15 15:41:56

최종수정 2025/06/16 07:50:11

5일 새벽 트루스소셜 “협상 쉽게 타결되고 피비린내 분쟁 종식 가능”

트럼프 앞서 “이스라엘 공격 사전에 알아”·공습 후에는 “작전 훌륭” 등 논평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 250주년 군사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미소짓고 있다. 2025.06.1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 250주년 군사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미소짓고 있다. 2025.06.1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주고 받으며 확전일로에 있는 가운데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얼마나 개입할지 관심이다.

이란은 자국의 이스라엘 공격을 방해하면 지역 내 이들 국가에 대한 군사기지를 공격하겠다고 밝혀 미국 등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은 구축함 2척을 지중해 동부로 보냈고 영국은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등을 증파해 예방 및 확전에 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과 무관하다며 이란의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새벽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오늘 밤 이란에 대한 공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올렸다. 

그는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 형식이나 형태로든 공격받는다면 미군의 완전한 힘과 완력이 예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들로 당신들에게 내리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협상이 쉽게 타결되도록 하고 피비린내 나는 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습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사전에 충분히 공격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뤄진 후에는 “공격은 훌륭했다”며 “이스라엘의 다음 공격은 더욱 잔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하면서 미국에 군사작전에 참가해주도록 요청했으나 미국 관리들은 아직 개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미국의 승인과 비호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15일 미국과의 6차 핵협상을 무산시켰다.

이스라엘은 14일 밤 이란의 에너지 시설 등을 집중 공격했고 이란 국방부와 국방연구소 등 핵심 시설도 직접 타격했다.

이란도 이스라엘 본토 곳곳에 수백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에 나서 민간인 피해도 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트럼프 “이란, 이스라엘 공습과 무관한 미국 공격하면 전례없는 보복할 것” 경고

기사등록 2025/06/15 15:41:56 최초수정 2025/06/16 07:50:1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