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향한 日총리 "美와 관세 합의 실현 노력"

기사등록 2025/06/16 10:39:44

최종수정 2025/06/16 11:10:24

日관세 담당 각료도 캐나다行…막판까지 전화 협의

[하노이=AP/뉴시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쌍방에게 있어서 이익이 되는 합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4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5.06.16.
[하노이=AP/뉴시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쌍방에게 있어서 이익이 되는 합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4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5.06.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쌍방에게 있어서 이익이 되는 합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일본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전날 밤 정부 전용기로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로 출발하기 전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일정은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스라엘·이란, 우크라이나 정세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G7 정상회의에서 "더 심각해진 국제 정세, 세계 경제, 안보, 신흥 기술 등의 많은 과제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G7이 협력하고 결속해 여러 과제에 대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나로서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지, 아시아 참가국으로서 발언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세 협상을 담당하는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일본 경제재정·재생상도 방문 중이던 미국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로 향했다.

그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6차 장관급 관세 협상을 벌였다.

이후 지난 14일에는 러트닉 장관과 전화로 또 다시 협의를 했다. G7 정상회의 직전까지 협상을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합의까지 이르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13일 회담 후 취재진을 만나 "두 정상(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 결과를 토대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는 데 그쳤다.

그는 G7 정상회의 계기의 양국 정상회담에서 관세 합의가 타결될지를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G7 정상회의 향한 日총리 "美와 관세 합의 실현 노력"

기사등록 2025/06/16 10:39:44 최초수정 2025/06/16 11:1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