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후보자 "李 G7 출국기간 공직자 스스로 비상근무해야"

기사등록 2025/06/16 11:13:03

최종수정 2025/06/16 11:15:44

"취임 직후 대통령 출국하는 이례적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스스로 비상근무하는 것이 정상"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민생분야 부처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민생분야 부처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 회의(G7) 참석을 위한 해외 순방 기간 동안 정부부처에 '비상근무'할 것을 당부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경제·민생 부처 업무 보고를 받기 전 "공직자들은 당연히 스스로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정부 출범 2주 만에 새 정부가 임명한 총리, 부총리, 그리고 장관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께서 G7 정상회담으로 출국하시는 이례적인 상황에 국무총리 후보로서 대단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오늘 여기 참석하신 분들을 포함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공직자들도 그런 점을 충분히 인지하시고 긴장하고 계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오늘과 내일은 제가 인사청문회 답변 준비를 위한 학습 차원에서 현안 점검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특히 경제 위기 실태와 민생 체감 정책 및 국민주권 반영 장치(플랫폼) 준비 상황, 민생 활성화 방안, 대통령 지시사항 구체화 여부 등을 점검하겠다고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는 경청하는 실용정부로 민생성과에 올인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아주 어려운 상황에 취임한 지 2주 만에 공식적으로 국정을 보좌해 줄 시스템이 정비도 안 된 상태에서 G7으로 출국한 사흘간의 기간이 대한민국 공직자들 앞에 있다"며 "이 사흘간의 공직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스스로 알아서 저는 비상근무 기간으로 설정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이것은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당연히 스스로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라며 "그러한 문제의식과 자세와 준비가 돼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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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후보자 "李 G7 출국기간 공직자 스스로 비상근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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