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조은석, 특검보 8명 추천…변협 몫엔 박억수(종합)

기사등록 2025/06/17 16:31:19

최종수정 2025/06/17 17:38:25

박억수, 전남 출신…대검 인권정책관 등

고검 청사 9, 12, 15층 사용 방안 논의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12·3 불법계엄 사건 수사를 맡은 조은석 내란 특검이 특별검사보(특검보) 후보자 8명에 대한 임명요청안을 접수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의 모습. 2025.03.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12·3 불법계엄 사건 수사를 맡은 조은석 내란 특검이 특별검사보(특검보) 후보자 8명에 대한 임명요청안을 접수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의 모습. 2025.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고재은 수습 = 12·3 불법계엄 사건 수사를 맡은 조은석 내란 특검이 특별검사보(특검보) 후보자 8명에 대한 임명요청안을 접수했다. 명단엔 대한변호사협회(변협) 추천 몫의 박억수(54·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특검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대통령의 특별검사보 임명을 위해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임명요청안을 인사혁신처에 접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 특검은 지난 15일 변협에 이날까지 특검보 후보들을 추천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변협은 박 변호사와 김형수(50·30기), 윤태윤(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를 최종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 특검은 이들 중 박 변호사를 변협 몫 특검보로 결정하고, 나머지 7명을 포함해 총 8명의 후보자 명단을 넘겼다.

박 변호사는 전남 구례 출생으로 광주석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헌법 전공으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3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부산지검 부장검사, 대검 공판송무과장,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대구지검 부장검사,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대검 인권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3년 퇴직해 현재 법무법인 이공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조 특검과 검찰 측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 일부 공간을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입주한 9층과 12층 외에도 15층 일부 공간을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고검 청사 이용 여부에 대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특검은 또 고검검사급(차장·부장) 검사 9명에 대한 파견을 우선 대검찰청에 요청한 상태다. 이들 중 일부는 이날 오전 서울고검으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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