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필요하다"

기사등록 2025/06/18 15:47:00

최종수정 2025/06/18 15:47:48

물가안정목표 기자간담회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물가설명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1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물가설명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고, 발행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해 사실상 찬성 의견을 밝혔다.

다만 발행에 있어 유의하고 규제를 해야할 점에 우선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선 외환 관리에 있어 어려움을 지목했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스테이블코인과의 교환이 쉬워 오히려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늘어나고 이로 인해 외환 관리에 주는 영향을 따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은행한테 주로 허용됐던 지급결제 업무가 비은행권으로 이전될 경우 은행의 수익성이나 은행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해 더 큰 그림을 그리고 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큰 그림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면 규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를 해야한다"면서 "기재부와 금융위 담당 부처가 자리를 잡는 대로 각 부처간 협의를 통해 정책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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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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