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시절 51명 임용·46명 면직
최근 4년간 유류비 사용액 1974만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2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20865589_web.jpg?rnd=2025062614343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강선우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46번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근 정치자금으로 쓴 유류비가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최근 5년(2020년~2025년 6월 20일)간 51명을 임용했고 46명이 면직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14명이 의원실에 들어왔는데 면직된 숫자도 14명이다.
이를 두고 보좌진 교체가 필요 이상으로 잦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의원은 “보좌진의 잦은 교체를 볼 때 강 후보자가 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조직을 책임지고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강 후보자가 최근 4년 정치자금으로 쓴 유류비가 2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자금을 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강 후보자의 정치자금회계보고서 지출내역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유류비 사용액은 1974만원이다.
연평균 약 400만원 수준이다. 국회사무처에선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월 110만원씩 별도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후보자의 유류비 지출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강 후보자는 2020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미래전략과정 등록금 명목으로 400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 정치자금 회계실무 매뉴얼은 회계보고를 할 때 정치자금과 관련성이 적시되도록 구체적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조 의원실이 중앙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지출증빙 서류 외 관련성을 입증하는 자료는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 후보자는 일정상 등의 이유로 해당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조 의원은 "관용차 유류비에 대학원 등록금까지 정치자금을 남용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강 후보자는 본인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 측은 보좌진 교체와 관련해 "청문회 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또 유류비와 관련해선 "지역구 활동 뿐 아니라 당 차원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해 관련 활동을 위해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또 최근 정치자금으로 쓴 유류비가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최근 5년(2020년~2025년 6월 20일)간 51명을 임용했고 46명이 면직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14명이 의원실에 들어왔는데 면직된 숫자도 14명이다.
이를 두고 보좌진 교체가 필요 이상으로 잦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의원은 “보좌진의 잦은 교체를 볼 때 강 후보자가 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조직을 책임지고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강 후보자가 최근 4년 정치자금으로 쓴 유류비가 2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자금을 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강 후보자의 정치자금회계보고서 지출내역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유류비 사용액은 1974만원이다.
연평균 약 400만원 수준이다. 국회사무처에선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월 110만원씩 별도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후보자의 유류비 지출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강 후보자는 2020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미래전략과정 등록금 명목으로 400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 정치자금 회계실무 매뉴얼은 회계보고를 할 때 정치자금과 관련성이 적시되도록 구체적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조 의원실이 중앙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지출증빙 서류 외 관련성을 입증하는 자료는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 후보자는 일정상 등의 이유로 해당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조 의원은 "관용차 유류비에 대학원 등록금까지 정치자금을 남용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강 후보자는 본인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 측은 보좌진 교체와 관련해 "청문회 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또 유류비와 관련해선 "지역구 활동 뿐 아니라 당 차원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해 관련 활동을 위해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