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의장 "북·중 전례없는 군사력 증강…3국 협력 필수적"(종합)

기사등록 2025/07/11 11:43:05

11일 용산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 개최

한미일 안보협력 이행 및 발전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김명수 합참의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합참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합참의장, 존 다니엘 케인 미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 (사진=합참 제공)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명수 합참의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합참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합참의장, 존 다니엘 케인 미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 (사진=합참 제공) 2025.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미군 서열 1위 존 다니엘 케인 미국 합참의장(공군 대장)이 중국의 위협을 언급하며 동맹국이 책임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11일 밝혔다.

케인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함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 모두발언에서 "현재 북한과 중국은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하고 분명한 의도를 갖고 있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억지력을 재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결의를 보여주고, 파트너십을 더욱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모든 지휘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도록 해야 하며, 3국이 보유한 최고의 전투 역량과 능력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인 의장은 2014년 7월 1일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처음으로 3국 합참의장들이 모여 중요한 안보 현안들을 논의했다"며 "당시 지역 내 새롭게 떠오르던 안보 위협, 즉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문제를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선배들 덕분"이라며 "지금은 각 국이 역사상 매우 미묘하고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11년 전 북한에 국한됐던 위협이 중국 등 다른 역내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3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케인 의장은 "우리는 '프리덤 에지'와 같은 다영역 연합훈련을 통해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데이터 공유, 상호 학습, 신뢰 구축 등의 노력은 전술적 전투부터 최고 전략 수준에 모든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3국 안전과 안보, 나아가 세계 평화를 지켜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명수 합참의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합참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5.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명수 합참의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합참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5.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는 김명수 합참의장을 비롯해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3국 간 안보협력의 이행 상황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방안 및 3국 안보협력의 추동력 유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역내 안보 도전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추동력을 유지하고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미국, 일본의 안보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요시다 통합막료장은 "한미일 3국 협력을 위해 통합막료장으로서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한미일 방위 협력 제도화 ▲한미일 결속을 통한 북한 억제력 강화 ▲인태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일 협력 등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美 합참의장 "북·중 전례없는 군사력 증강…3국 협력 필수적"(종합)

기사등록 2025/07/11 11:43:0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