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나자 이번엔 폭우…광주·전남 호우특보에 피해 속출

기사등록 2025/07/13 17:51:56

최종수정 2025/07/13 17:58:24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강수지역 분포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강수지역 분포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에 이어 하천 진입로가 통제되고 있다.

1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남 나주·장흥·강진·해남 지역에 호우경보, 광주와 곡성·구례·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완도·영암·무안·함평·목포·신안(흑산면 제외)·진도·거문도·초도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수량은 나주시 다도면 108.5㎜를 최고로 나주시 93㎜, 장흥 유치면 89.5㎜, 강진 성전 86.5㎜, 영암 학산면 85.5㎜, 해남 북일 85㎜, 여수 거문도 77.5㎜, 광주 남구 37.5㎜·광산 32.5㎜를 기록했다.

비는 오는 15일까지 광주와 전남북서부지역 30~80㎜, 그 밖의 지역 50~10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7일부터 발효 중이던 폭염특보는 비가 내리면서 17일만에 해제됐지만 폭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 58분께 나주시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가 안전조치 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12분께 나주시 왕곡면 한 도로가 침수돼 10여분만에 빠졌다.

또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마을 앞 도로에 대나무가 쓰러져 있어 소방당국이 제거했다. 전남에서는 안전조치 11건, 배수로 정비 1건 등 12건이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비피해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하천의 물이 불어나 광주천과 서방천, 영산강 등 천변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대부분 통제되고 있으며 첨단대교 등의 통행도 제한되고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는 이날 새벽에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배수로 등의 쓰레기를 치우고 하천 주변에서 야영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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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끝나자 이번엔 폭우…광주·전남 호우특보에 피해 속출

기사등록 2025/07/13 17:51:56 최초수정 2025/07/13 17: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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