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특정 성에 기울어지지 않게 고민할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자리에 앉아 있다. 2025.07.14.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20887613_web.jpg?rnd=20250714101237)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자리에 앉아 있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사회 갈등을 통합하고 조정하는 부처가 여성가족부"라며 "특정 성에 기울어지지 않게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관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에서 "우리 사회 갈등과 반목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명운 자체를 위협한다"며 "그런데 이 갈등을 통합해 내고 반목을 조정하는 일이 주된 업무인 부처가 여성가족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우리 여성가족부는 300여명의 인원과 국가 예산의 0.26%라는 작은 어깨로 이 크나큰 짐을 감당하며 버텨내고 있다"며 "작은 몸집으로 큰 파도에 부딪히느라 부처에 상처가 많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강 후보자는 "여성가족부는 확대 개편이라는 길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지치지 않고 걸을 것"이라며 "성평등과 함께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남성의 육아휴직이 자라는 만큼 대한민국이 빛나길 꿈꾼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평등 임금공시제가 확대되고 종국에는 성별임금격차가 사라지도록, 더 많은 의사결정을 특정 성에 기울어진 채 진행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후보자는 "지킬 수 있었던 귀한 생명들을 '돌봄 공백'으로 떠나보내지 않고 제대로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는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으로 어린 자매가 사망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선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날선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이 끊이질 않았다.
보좌관들에게 변기 수리나 자택 쓰레기 처리를 시켰다는 폭로가 나왔고, 최근 5년 동안 보좌진 51명을 임용해 46명을 면직했다는 것도 논란이다.
이를 두고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 전부터 '갑질왕 강선우'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했다.
청문회가 시작된 후에도 야당 의원들이 청문회장에 피켓을 부착한 것을 두고 장내 소란이 계속돼 장관이 선서를 하기도 전에 청문회는 정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강 후보자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관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에서 "우리 사회 갈등과 반목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명운 자체를 위협한다"며 "그런데 이 갈등을 통합해 내고 반목을 조정하는 일이 주된 업무인 부처가 여성가족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우리 여성가족부는 300여명의 인원과 국가 예산의 0.26%라는 작은 어깨로 이 크나큰 짐을 감당하며 버텨내고 있다"며 "작은 몸집으로 큰 파도에 부딪히느라 부처에 상처가 많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강 후보자는 "여성가족부는 확대 개편이라는 길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지치지 않고 걸을 것"이라며 "성평등과 함께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남성의 육아휴직이 자라는 만큼 대한민국이 빛나길 꿈꾼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평등 임금공시제가 확대되고 종국에는 성별임금격차가 사라지도록, 더 많은 의사결정을 특정 성에 기울어진 채 진행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후보자는 "지킬 수 있었던 귀한 생명들을 '돌봄 공백'으로 떠나보내지 않고 제대로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는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으로 어린 자매가 사망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선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날선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이 끊이질 않았다.
보좌관들에게 변기 수리나 자택 쓰레기 처리를 시켰다는 폭로가 나왔고, 최근 5년 동안 보좌진 51명을 임용해 46명을 면직했다는 것도 논란이다.
이를 두고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 전부터 '갑질왕 강선우'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했다.
청문회가 시작된 후에도 야당 의원들이 청문회장에 피켓을 부착한 것을 두고 장내 소란이 계속돼 장관이 선서를 하기도 전에 청문회는 정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