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 생각 겨를 없다"

기사등록 2025/07/14 11:22:23

野 '불출마 선언' 요구에 즉답 피해

"세상 일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대해 "제가 장관이 된다면 제가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아있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강 의원이 불출마 선언에 대해 재차 묻자, 전 후보자는 "세상 일을 단정적으로 말씀하실 수가 없겠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강 의원은 "7~8개월 장관을 하는 거다. 해수부 이전 문제 건드려 놓고, 해수부 공무원들은 이전 다 시켜놓고 장관 출마하면 공무원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지적했다.

또 강 의원이 "부산 이전이 아닌 외청을 두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의하자, 전 후보자는 "구체적인 검토는 해보지 않았지만, 외청보다는 부산 이전의 효과가 더 크다"며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해도 세종 행정도시 완성에 역행한다든가, 균형 발전 측면에서 큰 틀을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해수부가 세종에 있을 때의 효과가 100이라면, 부산 이전을 통해 북극항로 거점이 돼 이를 선도하면다면 1000, 10000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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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 생각 겨를 없다"

기사등록 2025/07/14 11:22: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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