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내일 '김건희 청탁 의혹' 통일교 비서실장 소환

기사등록 2025/08/07 21:13:26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 소환 예정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서울본부 로비에 故 문성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의 사진이 걸려 있다. 2025.07.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서울본부 로비에 故 문성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의 사진이 걸려 있다. 2025.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통일교가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해 각종 현안을 해결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이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8일 오전 10시 한 총재의 비서실장 정모씨를 소환한다.

특검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물품을 전달하고, 그 대가로 통일교 관련 청탁을 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통일교 국제행사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초청 등에 관한 청탁이 이뤄졌다고 의심한다.

이를 위해 윤 전 본부장은 6000만원대 그라프사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본부장은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청탁용 물품들을 전달하려고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한 총재를 비롯한 통일교 윗선의 허락을 받아 진행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 개인의 일탈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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